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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렉라자, 최초의 FDA 허가로 국산 항암제의 새 역사 쓰다

AceDotCom 2024. 8.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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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항암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초로 허가를 받으며 국산 항암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렉라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존슨앤존슨(J&J)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의 병용 요법으로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국내 의약품이 항암 분야에서 FDA의 허가를 받은 첫 사례가 되었음은 물론, 

유한양행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렉라자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을 표적으로 하여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EGFR은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지만 변이가 발생할 경우 과도한 성장으로 이어져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매년 약 180만 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환자에서 EGFR 변이가 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 요법은 기존의 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 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전이다.

유한양행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총 매출액은 약 5천억 원에 달하지만, 약품 사업부는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생활 건강 사업부는 매출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약 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57억 원이었으나, 

적자 계열사인 이뮨온시아의 연결로 인해 임상 비용이 증가하면서 약 36%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와 내년 실적에 더 주목하고 있으며,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의 주요 임상 결과가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렉라자의 글로벌 판매 승인 기대감이 유한양행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상황이지만, 승인 이후 단계별 기술료 수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목표 주가가 상향 조정된 증권사도 있다. 현재 유한양행의 주가는 9만 원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은 알레르기 치료제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추가적으로 산출하여 약 11만 원 수준으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유한양행의 조욱제 대표이사는 최근 창립 98주년 기념행사에서 혁신 신약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렉라자의 FDA 승인을 앞두고 주요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한 만큼, 당분간 유한양행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미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향후 주가 전망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혁신적인 치료제가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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