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억 협박 사건, 임신 공갈극의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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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초유의 '임신 협박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사건의 전말과 수사 경과를 정리합니다.

1. 전 여자친구 A씨의 '임신 주장'과 3억 갈취

모델업계 종사자 A씨는 2024년 6월, 손흥민 선수에게 "임신했다"며 초음파 사진을 전달하며 입막음용으로 3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미지 손상과 팀에 대한 파장을 우려해 금액을 전달하고, 비밀 유지 각서를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A씨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박을 이어갔으며, 초음파 사진 역시 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초음파 사진과 병원 기록을 통해 진위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2. 현 남자친구 B씨의 7,000만 원 추가 협박

A씨와 연인 관계를 맺고 있던 40대 남성 B씨는 그녀의 휴대전화에서 관련 자료를 발견하고 2025년 3월 손흥민 측에 7천만 원 추가 요구 협박을 감행합니다.

B씨는 JTBC '사건반장'에 언론 제보자 행세로 접근하며 손흥민이 낙태를 종용했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결정적 증거를 요구받자 돌연 잠적. 이후 공범으로 밝혀졌습니다.

B씨는 유사 전과가 있었고, 이번 사건도 계획된 반복 범죄였음이 드러났습니다.

3. 경찰 수사 상황과 구속 결정

손흥민은 매니저를 통해 협박 사실을 접한 뒤 2025년 5월 7일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5월 14일 A씨와 B씨를 체포, 주거지 압수수색을 단행했습니다.

압수된 휴대폰, 금전거래 문서, 초음파 사진 등을 근거로 본격 수사가 시작되었으며,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2025년 5월 17일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신은 사실이고 중절 수술도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손흥민 측은 허위 주장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4. 소속사 공식 입장 및 향후 전망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5월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 사건은 명백한 공갈협박 범죄"이며,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이번 사건은

단순한 스캔들이 아닌 계획된 공갈극

으로 평가됩니다. 향후 법정에서의 공방과 판결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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