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라면축제’ 논란 "만원 내고 난민 체험?" 운영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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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부터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 ‘세계라면축제’가 축제 운영 부실로 관람객들의 집단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해당 행사는 (사)부산16개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공동 주최했으며, 국내외 유명 라면 브랜드 참여와 다양한 공연, 체험 콘텐츠 등으로 사전 기대를 모았던 행사였습니다.

📉 현실은? “물도 없고, 라면도 없다”

• 포털 사이트 기준 평점: 5점 만점에 0.74점 (5월 7일 기준)
• 주요 후기:
  • “만원 주고 난민 체험한 기분”
  • “정수기에 뜨거운 물 안 나와 미지근한 물에 라면 불려 먹었다”
  • “컵라면 몇 개 외엔 시식도 불가, 광고와 완전 달라”
  • “주차는 무료라더니 30분당 1,000원씩 선불 징수”

📸 현장 사진도 논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래와 자갈이 깔린 공터 위에 라면 박스가 널브러진 사진이 공유되며 논란이 확대됐습니다.

일부 방문객들은 “라면을 마구잡이로 가방에 쓸어 담아가는 광경이 벌어졌다”며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했던 현장을 고발했습니다.

🎯 문제는 기획과 운영

축제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로 공지됐으나, 실제 입장은 오후 5시부터 가능했고, 부스 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아 “진짜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는 후기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세계 라면 축제’란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국가별 라면 시식이나 체험 부스도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 운영의 기본부터 점검해야
지역 축제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잡은 요즘, ‘세계라면축제’는 실패한 운영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한 볼거리보다는 기초적인 서비스와 방문객 배려가 우선되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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